학교에 가게 된 아이가 문득
엄마, 난 친구가 하나도 없어
라고 이야기 한다면?
우선 정말 마음이 아프네요.
친구가 없다는 말이나, 쉽게 먼저 말을 못 거는 상황, 목소리가 작아지는 변화는 아이의 정서적 어려움을 잘 보여주는
일종의 신호입니다.
특히 아이가 “말을 잘못하면 다 멀어질까봐”라고 느끼는 것은 자신감 부족과 사회적 불안감이 크다는 뜻일 수 있어요.
이 상황에서 부모는 어떻게 도와줄 수 있을까?
가장 중요하지요.
✅ 1. 아이의 감정을 잘 들어주고, 공감하기
아이에게 무슨 일이 있었는지 잘 지지해주고 우선 경청하여
들어주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.
아이가 말을 못 건다는 것도, 친구가 없다는 것도 큰 고민이지만, 중요한 건
내가 너의 기분을 이해해
라는 메시지를 주는 것입니다.
구체적으로는
“친구들이랑 잘 지내고 싶은데,
너 마음대로 되지 않아서 속상하지?”
“네가 말하고 싶은 걸 잘 표현 못 해서 그런 거 같지?”
이렇게 아이가 마음속으로 어떤 생각을 하고 있는지 들어주면, 아이도 마음을 열고 대화할 수 있어요.
✅ 2. 아이의 자존감을 높여주는 말
아이에게 “너는 충분히 소중하고,
좋은 친구가 될 수 있어” 라는 말을 자주 해 주세요.
아이들이 자신감을 얻으면
자연스럽게 대인 관계에서 편안해지기 시작합니다.
예를 들어, 아이가 말을 잘못할까 봐 걱정하는 이유는
실수에 대한 두려움 때문인데,
이걸 좀 더 자연스럽게 받아들이도록 돕는 게 중요합니다.
“누구나 실수할 수 있어.
실수했다고 해서 친구들이 너랑 멀어지지 않아.”
“너는 항상 좋은 마음으로 다가가고 있어.
그런 마음이 친구들에게 전해질 거야.”
✅ 3. 작은 사회적 상황에서 연습하기
아이에게 직접적인
상황에서 친구들과 조금씩 대화할
기회를 주는 것도 중요해요.
예를 들어, 학교 외에서 친구들과의 놀이 시간을 마련하거나, 친구에게 간단한 질문을 하는 연습을 할 수 있습니다.
아이가 친구들과의 대화를
조금씩 다시 시작하도록 돕는 것이죠.
“오늘 학교에서 친구에게
‘오늘 아침 뭐 먹었어?’ 라고 물어봤어?”
“다음에 친구에게 나가서 같이 놀자고 말해볼래?”
✅ 4. 아이의 감정을 표현할 수 있는 공간 만들기
아이의 감정을 표현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어 주세요.
그림을 그리거나, 일기를 쓰거나, 그날 있었던 일을 부모와 함께 이야기하는 시간은 아이의 감정을 풀어내는 데
큰 도움이 됩니다.
✅ 5. 선생님과의 협력
선생님과도 적극적으로 소통하면서
아이의 상태에 대해 함께 살펴보세요. 선생님이 아이의 목소리가 작고 우울해 보인다고 하셨다면,
선생님이 학급 내에서 아이가 조금 더 자신감을 얻을 수 있는 활동을 유도해 주면 좋을 거예요.
예를 들어, 소규모 그룹 활동이나
역할극을 통해 아이가 조금씩
더 활발히 참여할 수 있게 도와주면 좋습니다.
결론
아이의 무너진 자존감을 회복하고, 알 수 없는 두려움을 줄여주기 위해서는 긍정적인 피드백과
천천히 점진적인 사회적 연습이 필요해요.
또한, 아이의 감정을 인정하고 공감해주기가
가장 중요한 시작점입니다.
아이에게 “너는 언제나 나의 자랑이야”
라는 말을 자주 해 주세요.
아이가 좀 더 편안한 마음을 가질 수 있도록
도와주는 게 중요합니다.
아이의 상태가 조금씩 나아지길 응원합니다!